
<보건교사 안은영>(정세랑, 민음사)
월요책방에서 5월에 함께 보기로 한 책입니다. 정세랑 작가의 <재인, 재욱, 재훈>(은행나무)을 본 적 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슈퍼 히어로가 아닌 보통의 사람들이 갖게 된 작은 초능력으로 각자의 삶에서 누군가를 구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작가의 엉뚱한 상상력이 매력적이었는데요. 정세랑 작가에 대한 칭찬 일색의 여러 기사와 리뷰를 본 기억이 납니다.
<보건교사 안은영> 역시 평범한 직업과 이름의 보건교사 안은영이 퇴마사로 활약하는 이야기라는데요.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정유미 배우가 주연으로 내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고 합니다. 편견이겠지만, 여성 작가의 원작에 여성 감독, 주연배우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경우네요. 학원물에 귀신까지 나오는 내용이라 책도 영화도 기대가 됩니다.
*월요책방 소개
포천 독서 모임/동아리 '월요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읽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니, 책 읽기를 실천하기가 쉬운 일은 아닌가 봅니다.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동영상 하나를 보고 나면, 끊임없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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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의 철학자들>(김지수, 어떤책)
꿈트리 꿈틀꿈틀 님의 블로그에서 김지수 작가의 <자존가들> 리뷰를 보았습니다. 조선일보에 매주 토요일마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라는 인터뷰 기사를 올리는 김지수 작가가 낸 책인데요. 전문 인터뷰어로 지승호 작가가 유일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새로운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찾아보니 두 권의 인터뷰집을 냈더군요. 첫 번째 책부터 읽고 싶어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을 골랐습니다.
자존가들
좋은 인터뷰를 위해선 좋은 인터뷰이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질문을 던지는 인터뷰어의 역할도 무척 중요하다 생각하는데요. 인터뷰어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사람, 바로 김지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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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물정의 물리학>(김범준, 동아시아)
오랜 시간 장바구니에 들어 있던 책입니다. <요즘 책방:책 읽어드립니다>에 출연해 온갖 것을 계산하던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를 알게 되었는데요.
<세상 물정의 사회학을 쓴>(사계절)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가 쓴 추천사에 가까운 서문을 보았습니다. '전문가 바보'란 말이 나옵니다. 각 학문의 방법과 질문을 풀어가는 과정의 고유성에만 집착하게 되면 외견상 바보처럼 보이지 않지만 사실상 바보에 가까운 '전문가 바보'가 된다는 말인데요. 세상의 일을 전문가에게만 맡겨서는 안 되기에, 보통의 사람들이 모여 집단 지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시민배심원제가 생각났습니다. 그만큼 세상 물정과 동떨어져 그들의 주장이 어떻게 이용되거나 악용되는지 모르는 체 오히려 편협한 시선에만 머물러있는 학자나 전문가를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김범준 교수는 자신이 전공한 통계물리학으로 온갖 세상 물정을 바라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재미있고 신기할 것 같습니다. 내용이 궁금하네요.
<스틱>(침 히스, 댄 히스, 엘도라도)
디독 뉴스레터에서 리뷰를 보았습니다. '내 글을 읽게 만드는 6가지 법칙'이라는 타이틀로 소개하더라고요. 다른 이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랍니다. 별생각 없이 장바구니에 담았고 중고 책이 나와 샀습니다. 왠지 책꽂이에 오랫동안 고이 모셔져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랫동안 있는지도 몰랐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올 때 후루룩 봐 지는 책이 있더라고요. 좋은 타이밍에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디독의 <스틱> 소개
[디독]📌내 글을 읽게 만드는 6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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