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좀 해"
아내의 말에 모처럼 쓸모 있는 남편 모드로 변신합니다. 얼마 전 망가져 못 쓰게 된 딸아이 방의 스탠드 옷걸이가 도착한 모양입니다. 택배 상자를 보니 IKEA EKRAR 이케아의 에크라르 스탠드 옷걸이입니다.

이케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딸아이 책상과 의자, 암체어를 구입해 잘 쓰고 있습니다. 훌륭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이케아 가구의 장점에 만족합니다. 게다가 직접 조립하며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합니다.
재료와 설명서를 펴 놓고, 드라이버만 들고 있어도 아이들에겐 TV 만화 속 박사님처럼 보이고, 그 옆에 찰싹 붙어
무엇이든 돕겠다는 조수가 됩니다.

상자를 뜯어 재료를 늘어놓고 설명서를 보니, 이건 뭐 장갑도 낄 필요가 없습니다. 재료도 단출합니다. 옷걸이 본체인 다리 6개와 볼트 6개 그리고 연결부가 다입니다. 십자드라이버 하나면 5분 이내에 조립할 수 있습니다.
살짝 꺾인 다리 하나에 연결부를 볼트로 고정합니다. 마찬가지로 나머지 두 개의 다리를 고정합니다. 설명서처럼 후크가 2개인 부분을 아래로 세우고, 위에 짧은 막대를 돌려 고정합니다.
"다 만들었다!"
너무 일찍 끝나 허무해 하는 아이들이 무언가 이상하답니다. 발견하셨나요? 만들긴 다 만들었지만 사용하려면 뒤집어 주셔야 합니다. 진짜~ 끝!!!
너무 간단해서 아이들에게 조립을 맡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새 아이들은 상자 앞에 엎드려 그림을 그리며 신났습니다. 어쨌든 이케아가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네요.


*EKRAR 에크라르 스탠드 옷걸이
- 폭 63 cm, 깊이 63 cm, 높이 169 cm, 최대 하중 12 kg
- 다리: 스틸, 파우더코팅
- 연결부: 알루미늄, 파우더코팅
- 다리받침/ 후크 끝: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고 찾아 본 후, 솔직한 제 생각을 담은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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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전파사, jocha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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